반도체 업황 현황 PSI 165로 7개월 연속 상승

세계 반도체 시장 추이 [사진출처=산업연구원]
세계 반도체 시장 추이 [사진출처=산업연구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반도체 업황이 7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내년 반도체 업황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2023년 12월 현황과 2024년 1월 전망’을 통해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5일간 이뤄졌으며, 총 157명의 전문가들이 214개 업종에 대해 응답한 결과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0에 근접할수록 악화될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이번 달 제조업 업황 PSI는 101로, 5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해 업황 회복이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월(106)과 비교하면 하락한 수준이다.

수출 업황 PSI는 102로 지난달에 이어 개선세를 이어갔다. 생산이 101로 기준치 위로 재차 올라섰으며, 재고도 116으로 상승했다. 다만 내수가 97을 기록해 3개월 만에 100을 하회했다. 투자와 채산성도 각각 95, 97를 기록해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달 반도체 업황 현황 PSI는 165로 7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6까지 수준이었던 반도체 업황 PSI지수는 지난 6월(105) 100을 넘어선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반도체 업황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휴대폰(114), 자동차(106), 조선(111), 바이오헬스(105) 등의 업종도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디스플레이(76), 가전(76), 기계(89), 화학(71) 등의 업종은 부진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다음달 제조업 전망은 108로 전월대비 2개월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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