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글로벌 전용 신제품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를 출시했다. [사진 출처=대상]
대상이 글로벌 전용 신제품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를 출시했다. [사진 출처=대상]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대상이 글로벌 전용 신제품 ‘DIY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 2종을 출시했다.

11일 대상은 미국과 유럽을 타깃으로 서구 식문화에 걸맞게 새로운 형태로 김치를 변형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종가 ‘DIY 김치 페이스트’는 김치를 샐러드처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도록 양념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김치 양념에 필요한 고춧가루, 마늘, 배, 생강 등 모든 재료가 들어가 있어 간편하게 김치를 완성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인 ‘오리지널’과 매콤한 감칠맛이 돋보이는 ‘스파이시’ 2종으로 출시됐다. 

오푸드 ‘김치 스프레드’는 햄버거와 샌드위치 비스킷 등에 발라 먹는 형식의 잼 타입이다. 대상은 최근 김치와 빵을 곁들여 먹는 서구권 식문화를 반영해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치 스프레드는 김치의 매콤함에 달콤한 풍미를 더한 ‘달콤한 맛’과 올리브유, 아몬드, 땅콩이 들어가 짭짤하고 담백한 풍미의 ‘고소한 맛’ 두 가지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대상은 글로벌 김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 입맛을 반영해 미국, 유럽 등에서 선호하는 양배추·케일·당근을 활용한 김치부터 마늘 향을 꺼리는 외국인들을 위한 로즈마리와 고수김치, 매운맛 트렌드를 반영한 매운맛실비김치 등 다양한 제품으로 김치의 세계화에 도전 중이다. 최근에는 김치를 해조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초샐러드김치 2종을 출시하며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상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3개국을 중심으로 ‘종가 김치 블라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김치 광고 캠페인, 김치 요리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대상 이경애 식품글로벌BU장은 “김치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해외 소비자 입맛과 식문화를 반영한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김치의 세계화는 물론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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