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중원 하마평 있었으나 논란에 결국 좌절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6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출처=뉴시스]<br>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6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외 친이재명(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6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 부원장은 지난달 29일 성남시 한 호프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 정치인 A씨와 나란히 앉은 B씨에게 “너희 부부냐”, “같이 사느냐”라는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민주당 공관위원장으로서 성남 중원 현근택 예비후보자의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고 사실상 공천 배제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현 부원장 스스로 불출마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 중이었던 현 부원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보다 나은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표현해, 추후 정치적 기회는 완전히 닫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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