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풀무원 식물성 단백질 제품 ‘두부바’가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7일 풀무원은 일본 법인 아사히코가 출시한 두부바 매출이 2년 동안 3.4배 성장했으며, 누적 판매 5천8백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부바는 제품 한 개에 10g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은 물론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식 안주, 식사 대용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고 있는 두부바는 세븐일레븐·훼미리마트·로손 등 3만여개 점포에서 하루 평균 약 8만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첫선을 보인 두부바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1천만개를 돌파했다. 이후 1년 6개월만에 2천만개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으며,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총 5천800만개를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현지 공장 생산 라인을 2022년 1월, 2023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증설했으며, 올해 3월에도 추가 증설을 통해 월 218만개에서 월 300만개까지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두부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감칠맛 다시마, 바질 솔트, 연근과 완두콩, 군고구마 등 총 4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편의점 PB 상품으로는 다시마와 가다랑어포 육수로 조미한 와후다시, 청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등 총 11개 제품을 판매중이다.

풀무원 일본 법인 아사코히 이케다 미오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두부바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두부바 매출 비중을 일본 법인 전체 매출 30% 이상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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