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P 주소로 로그인 돼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인천시교육청 교직원과 학생 11만여명이 사용하는 관리자 계정에서 해킹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서비스에 가입한 인천시교육청 관리자 계정에 누군가 무단 접속해 임의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관리자 계정에는 본인 선택에 따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해킹 당시 관리자 계정이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로 로그인됐다며, 계정을 사용 중지한 뒤 로그인 인증 단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번호 유출과 관련해 시교육청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경우는 3000명 미만이며, 개인정보가 실제로 유출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태의 엄중함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규모를 추가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인천시교육청]
[자료제공=인천시교육청]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