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방경만 사장 후보 [사진제공=KT&G]
KT&G 방경만 사장 후보 [사진제공=KT&G]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KT&G가 차기 사장 후보로 해외 수출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낙점했다. 이런 상황에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이슈가 눈길을 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전날 방 수석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한 가운데,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의 추인이 남아 있다.

방 수석부사장은 현임 백복인 사장과 함께 이사회 사내이사 2명 가운데 1명이다. 한국외국어대를 나와 1998년 구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브랜드실장 시절 초슬림 제품인 ‘에쎄(ESSE)’의 수출국을 확대한 주인공이다.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사령탑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여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는 최근 국민연금에 ‘KT&G 대표 선임시 의결권을 행사하라’고 압박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 펀드는 KT&G 지분을 소수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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