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베트남 하노이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 BBQ 가드지아점을 오픈했다. [사진 출처=제너시스BBQ]
BBQ가 베트남 하노이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 BBQ 가드지아점을 오픈했다. [사진 출처=제너시스BBQ]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베트남 배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16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빈홈 가드니아’ 상가에 배달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BBQ 가드지아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의 ‘동남아 음식 배달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14억 달러로, 한화로 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코로나 이후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구 당 오토바이 보유율이 70%에 달하는 베트남 시장의 음식 포장과 배달 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BBQ는 베트남 배달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상권을 분석해 동남아 BSK(BBQ Smart Kitchen) 타입의 매장을 가드니아 아파트 단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BSK 매장은 배달 및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으로 국내에서 지난 2020년 6월 처음으로 선보였다. 론칭 1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첫 글로벌 매장을 미국 뉴저지에 오픈했다.

BBQ 가드니아점이 오픈한 상권은 아파트 주민은 물론 대학교, 병원, 오피스 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배달 및 포장 고객이 많은 지역이다. 

BBQ 관계자는 “베트남 배달 시장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기에 베트남 수도에 BSK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국 특성을 살린 시장 분석을 통해 현지 상황에 가장 적합한 매장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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