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제공=한화오션]<br>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제공=한화오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한화오션이 3년만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24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342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6년만의 최고가다.

이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6년 상·하반기 각각 1척씩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선박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각종 연료 저감 장치와 최적화된 선형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원유운반선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되어 온 차별화된 VLCC 기술력과 건조 경험 그리고 선도적 친환경기술 적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4척 약 5억1000만 달러(약 6781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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