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사진제공=NH투자증권]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이 6년 만에 수장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연임을 포기할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날 결심을 SNS에서 밝히면서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05년 투자은행(IB)대표로 출발, 최고경영자(CEO)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 이젠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해야 하는 점 등을 자신이 몸담아 온 업종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하고 빠른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있는 점을 강조, 후배들이 긴장감을 갖고 회사를 계속 발전시켜 달라는 주문으로 읽힌다. 

정 대표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가 됐다. 이후 2020년과 2022년 각각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그가 재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 선정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 주 내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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