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등판설은 “사실무근”

[사진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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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SPC 강선희 대표가 1년 만에 사임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PC 강선희 대표는 지난 2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1년 만이다.

강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첫 여성 청와대 행정관’으로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이후 기업행을 택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을 맡았고, SPC 이직 이후로는 법무·대관·홍보 등 대외 업무를 맡아왔다. 

이에 공석이 된 SPC 대표 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 대표는 황재복 대표이사와 함께 SPC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황 대표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논란으로 지난 4일 구속되면서 당분간 대표 자리가 빈 상황.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SPC 허영인 회장의 아들 허진수 사장이 예상보다 이르게 대표로 등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해 9월 기준, SPC삼립 주식은 허영인 회장이 4.64%, 허진수 사장이 16.31%, 허희수 부사장이 11.8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허 회장은 장남 허 사장에게 265억원 상당의 보통주 40만주를 허진수 사장에게 증여했다. 

한편, SPC 측에서는 허진수 사장 관련 등판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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