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br>
한국형 전투기 KF-21.[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파견돼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관련 자료를 유출하려다 방위산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은 해당 기술자의 주거지와 KAI를 압수수색을 벌여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KAI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기술자 A, B씨의 주거지와 KAI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방위사업청과 국군방첩사령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조사팀이 지난달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KF-21 개발 과정 등 다수의 자료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KAI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진실규명을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경찰 조사에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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