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평사격장 입구에서 저공비행하던 미군 헬기의 프로펠러 바람으로 비닐하우스 축사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15일 오전 10시 45분경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평사격장 입구에서 훈련하던 미군 헬기의 저공비행으로 마을의 주택 및 축사가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저공비행을 하던 헬기의 프로펠러 바람으로 일부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이 파손되고 임신한 젖소 60여 마리가 있는 축사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피해를 입은 마을은 부대 입구에서 50여 미터 떨어져있으며 이번 사고의 소음과 진동으로 마을 주민 2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헬기는 착륙하기 위해 부대로 진입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준 헬기는 UH-60블랙호크 기종으로 알려졌다.

포천시와 미2사단은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평택 제2항공여단은 피해 액수를 파악해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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