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현고가차도 차량 통제 전후 모습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서울시는 8일 오전 11시부터 5시간 동안 아현고가도로를 시민에게 마지막으로 공개했다.
 
이날 시민들은 아현고가도로 인근 지역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감상, 역사적 상징물을 마지막으로 둘러봤다.
 
'국내 최초 고가도로'인 아현고가도로는 지난 1968년 9월19일 설치된 뒤 서울 도심 교통의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교통 환경이 변화하면서 주변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80억원의 보수·보강 비용과 매년 4억원 이상 유지관리비가 드는 등 고가도로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지어진 지 46년만에 철거된다.
 
철거 공사는 오는 9일 시작돼 다음달 말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현고가도로가 없어진 자리에 신촌로~충정로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지어 8월 초 개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