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리모컨, 설명서 등 TV액세서리 포장재로 사탕수수 원료를 첨가한 바이오(Bio)플라스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바이오베이스트(Biobased)’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벨기에에서도 국제공인 친환경 인증인 ‘오케이 바이오베이스드(OK Biobased)’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 바이오 소재 패키징(KBMP)’협회에서 바이오 원료가 25%이상 함유된 제품에, 벨기에는 품질인증기관인 ‘빈코트(Vincotte)’의 주관으로 바이오 원료가 20%이상 함유된 제품에만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7개월 간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을 개발해왔으며 바이오 원료 함유량 공인 측정기관인 미국 베타(Beta)연구소를 통해 인증 기준 이상의 바이오 함유랑을 평가 받으며 개발에 성공했다.

또 2월부터 프리미엄 스마트TV와 UHD TV(초고선명 텔레비전)의 액세서리 포장재로 100% 재생지로 만든 친환경 박스와 미국대두협회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식물성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개발을 통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고 연간 온실가스 686톤을 절감해 연간 약 2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개발실장은 “TV제품 뿐 아니라 포장재까지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친환경 기술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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