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NSOME®’이 적용된 현대차의 컨셉카 '인트라도' 프레임. 사진 제공 효성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효성은 자사의 고성능 탄소섬유인 ‘탠섬(TANSOME®)’이 현대차가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미래형 컨셉카 ‘인트라도(Intrado)’의 프레임에 적용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탄소섬유가 자동차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의 탄소섬유 ‘탠섬’은 강철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가진 소재로 현대 ‘인트라도’의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사용됐다.

효성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기술로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3년 5월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하면서 ‘강력한 불길에서 태어난 경이로운 탄소섬유’라는 의미를 담은 ‘탠섬(TANSOME®)’ 브랜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정복에 나서고 있다.

또 소재 화학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효성은 화학섬유 및 산업소재 분야에서 5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탄성 첨단섬유인 스판덱스, 고강도 타이어보강재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자동차용 시트벨트 원사, 에어백 직물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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