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뉴시스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아직까지도 실종자 열 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지 못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주요 현안 보고를 통해 "여러가지 주요 현안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세월호 사고 수습과 관련해 남아있는 실종자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원활한 피해 보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연초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와 세월호 사고를 돌이켜 볼 때 부족함이 많았다"며 "업무 처리에 좋지 않은 관행이 있었고 타성에 젖어 그런 허점을 미리 짚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위원들이 지적하는 조언과 질책은 향후 해양수산 정책을 발전시키고 보완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