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 조현상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온누리 사랑 챔버 관계자들이 21일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효성은 ‘온누리 사랑 챔버’를 1년 동안 1억 원을 후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22일 효성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온누리 사랑 챔버는 ‘온누리 장애우 음악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온누리 교회에서 시작된 발달 장애, 지적장애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이며 1999년 설립된 이 단체는 현재 8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있다. 전문음악인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연 50회 이상 순회 연주를 하고 있으며 창단한 후 노인 복지관과 병원을 비롯해 여러 학술 및 자선 단체에 초청됐다. 2010년에는 청와대에서 초청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효성이 쾌척한 이번 후원금은 오케스트라 활동에 필요한 악기 구입, 연주회 및 음악 캠프 운영비, 온누리 사랑 챔버 단복 구입 및 단원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CMO(부사장)은 “연주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서 치유와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온누리 사랑 챔버 후원 협약식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효성은 많이 경험하고 배워가며 보다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또 “신뢰와 나눔을 바탕으로 이웃과 소통하여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 효성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실질적인 나눔이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 ‘블루 챌린저’를 파견해 해당 국가의 실정에 맞춘 적정기술 제품인 ‘연기 없는 화덕’과 ‘빗물 정수기’ 등을 보급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는 기아대책기구 및 푸르메재단와 협력해 효성 베트남법인이 위치한 호치민시 동나이성의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를 지속적으로 파견하여 글로벌 이웃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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