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빅이슈코리아(사진 이재인)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자립의지가 있는 홈리스(Homeless,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가 ‘더빅하모니’ 합창단 활동과 발표 무대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3일 빅이슈코리아에 따르면 ‘더빅하모니’는 빅이슈 판매원들과 4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노래하면서 회복의 시간을 갖고 희망을 키워나가는 합창단이다.
 
더빅하모니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번 합창단에 참여한 솔가(음악감독, 싱어송라이터), 미유(홈리스밴드 봄날 밴드 객원보컬), 이동규(연극연출가), 강지숙(단편 미드나잇썬 연출) 4명의 예술인들은 “오히려 빅판들에게 더 많은 걸 배우고 있고, 받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술인들의 도움을 받아 빅판들은 ‘오 해피 데이’와 홈리스밴드인 봄날밴드의 곡인 ‘꽃피다’를 자신들의 인생경험에서 우러나는 내용으로 직접 만들어 개사하기도 했다.
 
빅이슈코리아는 이번 ‘더빅하모니’ 합창단활동과 발표무대 마련을 위한 비용을 조달하고자 오는 30일까지 5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액은 연습실 대여비, 공연비, 의상비, 교육비 등으로 쓰이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에는 최소 3000원부터 최고 20만 원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비롯해 계좌이체, 휴대폰결제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운영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모든 후원금에 대해 연말소득공제용 법정 기부영수증을 개별적으로 발행해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활동을 알리기 위해 더빅하모니는 지난달 25일 서울역 KTX청사에서 플래시몹을 벌였다.
 
한편 이번 더빅하모니의 공연은 12월 4일 서울 신촌 창천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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