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부산시와 부산광역시의료원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산복도로 찾아가는 원스톱 의료지원(이하 의료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의료지원단이 오는 21일 올해 첫 방문에 나선다.

지난 2011년부터 의료지원 사업이 전개되고 있는 산복도로는 한국전쟁과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고령층 및 저소득층이 밀집된 빈곤화 지역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볼 떄 상대적으로 공공복지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히 지형적 여건상 교통과 보행환경이 열악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곳이다.

부산시와 부산광역시의료원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하는 올해 의료지원은 6~9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의사1, 약사1, 간호사2~5, 병리사1, 행정1)이 매달 셋째 수요일 초량6동 주민센터(오전 10시~12시)와  범천4동 선암정다운학습관(오후 2시~4시)을 방문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1월에는 초량3동 주민센터(오전 10~12시), 범천4동 선암정다운학습관(오후 2시~4시)에서 진행된다. 진료대상은 산복도로 지역 내 의료급여, 차상위계층, 거동불편 고령자 등이다. 혈압·혈당·소변검사 및 진찰, 약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4차년도 사업구역인 동구와 사상구 일원에서 총 12회 의료지원이 이뤄져 871명이 진료를 받는 등 지금까지 총 46회에 걸쳐 3636명의 지역주민이 진료 혜택을 누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의료진 방문으로 의료취약계층 거주비율이 높은 산복도로 지역의 의료 복지서비스 수준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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