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을지연습을 하는 장면 ⓒ뉴시스

【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13일 북한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Ulchi-Freedom Guardian) 한‧미합동군사연습 취소를 요구하며 위협을 가했다. 반면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선 침묵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우리의 강력한 경고와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17일부터 대규모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평통은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조선반도에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과 같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는 것은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와 같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계속해서 “미국과 괴로역적패당은 이번 연습에 참가하는 모든 침략무력뿐 아니라 백악관과 청와대를 포함한 도발과 침략의 본거지들이 우리 혁명무력의 초정밀 화력타격수단들의 조준경 안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마지막으로 조평통은 “만일 미국과 괴뢰패당이 기어이 선불질을 한다면 빈말을 모르는 백두산 혁명강군은 무자비한 불소나기로 침략자‧도발자들에게 선군조선의 본때를 단호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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