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을 지내는 북한주민의 모습<사진=노동신분/뉴시스>

【투데이신문 임이랑 기자】북한도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인구증가 속도도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인구는 2500만명이며 북한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70세로 조사됐다고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인구참조국이 19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인구참조국이 발표한 ‘2015년 세계인구통계현황’을 살펴보면 북한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70세로 지난해 69세보다 1년이 늘어났다.

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지난 2010년 63세, 2011년에는 68세로 높아졌으며 2013년과 2014년은 69세로 조사됐다.

성별을 통해 알아봤을 때 북한 남성의 기대수명은 66세, 여성 기대수명은 74세로 성별 기대수명도 1년 전보다 각 1년씩 늘어났다.

북한의 전체 인구는 지난해 2490만명에서 약 10만명이 늘었고 지난 2011년 2460만명, 2013년에는 2470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인구참조국의 피터 골드스타인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북한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인구 증가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부터 매년 10만명씩 증가해온 북한의 인구는 2030년 2670만명에서 2050년 2700만명으로 20년 동안 30만명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전체 인구 중 노인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인구 증가 속도도 느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