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희생자의 유류품이 진도에서 가족이 있는 안산으로 옮겨진다.

4·16기억저장소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46일이 되는 21일 진도에 보관하고 있던 희생자·생존자·미수습자의 유류품을 안산으로 옮긴다고 19일 밝혔다.

안산으로 가게 되는 유류품은 사고해역에서 건진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가방과 교복을 비롯해서 일반인 승객, 선원의 물건 등 1000여 점(250상장)이다.

유류품은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임시 공간에 보존되고 4·16가족협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주인을 찾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임시 보존과정에서 유류품 훼손을 막고자 유가족 등이 참여, 세탁과 세척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인이나 인계자가 확인되지 않은 유류품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역사의 기록물로 보존한다.

유류품은 그동안 진도군청에 보관돼 있었고 지난 5일 유가족과 시민, 사진작가 등이 실물조사와 사진촬영을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