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서 ‘드림밀크’ 검색한 캡쳐본

【투데이신문 박지수 기자】포장지 문제로 전량 회수 조치됐던 편의점 GS25의 ‘드림밀크’ 제품이 또 다시 판매중단됐다.

27일 GS25 가맹점주들에 따르면 이날 GS리테일은 드림밀크(초코라떼·녹차라떼) 맛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해당 제품을 회수 및 한시적 판매중단했다.

그러나 픽사의 인기 캐릭터 자석 36종이 랜덤으로 들어있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됐던 드림밀크의 판매중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일 출시 당일부터 초코라떼 제품은 제품 상단 부분에 사용되는 리드지(포장지)가 변질되는 문제가 발생해 전량 회수 및 일시 판매중단됐으며 이후 판매중단 10여일 만인 13일부터 재판매가 이뤄졌다.

그런데 재판매 이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드림밀크 판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것. 이에 따라 GS리테일이 제품 포장을 비롯해 맛 등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판매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예상된다.

드림밀크는 출시 당일부터 문제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드림밀크의 맛과 관련 ‘맛이 이상하다’, ‘맛이 없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자석 모으려고 샀는데 너무 맛이 없다’, ‘풀맛과 단맛이 강하다’, ‘최악이다’ 등 녹차라떼에 대한 불만은 폭주했다.

이로써 GS리테일은 앞서 회수 조치를 내렸던 초코라떼 제품 뿐 아니라 녹차라떼 제품까지 판매 중단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측은 “모든 고객들의 입맛에 충족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맛을 개선하기 위해 판매 중지라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앞서 문제가 된 포장지의 경우 회수 조치 이후 문제를 해결했다”며 “그런데 SNS 등을 통해 드림밀크의 맛에 대한 고객들의 엇갈리는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맛 개선 후 리뉴얼 출시를 하기 위해 판매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오는 7월 내 재출시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키워드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