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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밝혀줄 가장 핵심 인물인 간호장교 조모 대위가 해외 연수를 이유로 1월로 예정된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참석이 불투명하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장교의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 “국회와 협의를 해봐야 안다”고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국조특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다 현재는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를 3차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조 대위가 지난주 이미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수를 마치기 전까지는 청문회 참석이 어렵다는 것.

앞서 지난 12일 국방부는 조 대위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청문회에 대한 출석 의사를 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 대변인은 “조 대위가 청문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석 일자에 관해서는 미국 의무학교와 교육이수 조건 등의 제반상황을 감안해 국회와 협의 중에 있지만 물리적으로 14일 청문회 출석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1월 안으로 청문회 참석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국회와 협의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불출석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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