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해양수산부는 28일 “국과수가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검증한 결과, 동물뼈 7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과수 6명이 육안 검사를 해본 결과 모두 동물뼈였다"라며 "보다 정확한 것은 본원에 가서 최종적인 DNA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발견된 뼛조각을 강원도 원주에 있는 본원으로 보내 DNA 채취, 유전자 검사 등 정밀 감식을 벌일 방침이다. 이 과정에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수부는 유골이 어디서 흘러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5분경 미수습자로 보이는 유골이 세월호가 실려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유골은 총 7개, 크기는 약 4~18㎝이며 신발 등 유류품과 함께 발견됐다. 해수부는 세월호 좌현 선수 쪽 창문을 통해 유해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 미수습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2-1반)과 허다윤 양(2-2반), 남현철 군(2-6반), 박영인 군(2-6반),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과 일반인 권재근 씨, 권혁규 군,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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