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오는 9일 새벽에는 세월호 침몰 지점에 대한 해저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8일 전남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장물 수거작업이 금일 밤 완료될 경우 다음날 새벽부터는 수중수색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은 전날 오후 6시 30분경 수중수색선 센첸하오에 탑승해 잠수사들에게 인체골격 등 교육을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저녁부터 해저수색을 시작해 4일까지 지장물 수거작업을 끝내고 5일부터 본격적인 수중수색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6일 최대 3.1m에 달하는 높은 파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수중수색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7일 오전 기상상황이 나아지면서 해저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이를 위한 지장물 수거작업도 계속했다.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되면 잠수사들은 세월호 침몰 해저에 설치된 유실방지망 안쪽 3만2000㎡를 살펴본다.

해수부는 보다 정밀한 수색을 위해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로 설치된 사각펜스를 다시 가로 40m, 세로 20m 크기의 40개 구역으로 나눴다. 

수중촬영 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 2명이 1m 간격으로 해당 구역 수색을 마치고 나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로 2차 수색에 들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