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남양주소방서>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지난 22일 일어난 경기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로 3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발생 전부터 크레인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약 이틀 전부터 크레인 부품에 이상이 있었다는 현장 근로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크레인 운전석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경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8t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꺾여 쓰러졌다. 이 사고로 위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54)씨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상자 중 1명이 23일 새벽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사고 당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인상 작업을 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은 23일 해당 공사현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청은 현장 특별감독과 함께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도 명령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