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뉴시스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이 재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지난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 참석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전 수석은 “맥락을 살펴보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과거 저의 일부 보좌진들 일탈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현재까지 저와 관련한 어떤 혐의도 찾지 못했다는 게 검찰 공식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수석은 청와대 내부 권력 다툼 때문에 이번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검찰은 전 수석이 협회장을 역임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3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낸 것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를 살펴보고 있으며 전 수석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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