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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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SM6이 브레이크 작동 결함으로 리콜된다.

3일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SM6와 지엠코리아 캐딜락 STS 등 총 2개 차종 10만46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SM6 차량은 10만2521대가 리콜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SM6은 브레이크 오일 저장 탱크 부품의 결함으로 평상시와 같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탱크 내 진공이 발생해 브레이크 패드 사이의 간격이 늘어났기 때문에 운전자가 평상시 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원하는 제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SM6의 결함은 자동차의 사고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수집·처리해 자동차 리콜 등을 미리 경보하는 한국형 자동차조기경보제(EWR)의 첫 사례다. EWR은 지난해 7월 18일 도입됐다.

국토부는 르노삼성이 제출한 사고조사 보고서(이하 기술분석자료)와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현상에 대한 정밀 분석을 위해 르노삼성으로부터 추가적으로 기술분석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브레이크 작동 결함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는 별도로 SM6 차량 중 2095대는 보닛을 열어 고정하는 장치(후드스테이)의 결함으로 보닛이 내려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함께 리콜된다.

이와 함께 지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캐딜락 STS 5대는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의 용접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이탈할 경우 조향 제어가 제대로 되지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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