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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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의 YTN 최남수 대표이사에 대한 중간평가 투표 실시 결과 최 사장의 퇴진이 결정됐다. 취임 5개월 만이다.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에 걸쳐 실시한 최 사장의 중간평가 투표 개표 결과 정규직 직원 653명 가운데 65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과반인 55.6%(363명)가 불신임에 표를 던졌다. 신임은 44%(28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중간투표는 재적 인원 327명이 넘게 불신임할 경우 퇴진하는 조건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투표 결과에 따라 최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사임이 결정되고 최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YTN의 재도약을 펼쳐볼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쉽지만 이 과제 또한 여러분의 몫으로 남긴다. 이제는 YTN을 응원하는 시청자의 위치로 돌아간다. 그동안 미안한 것도 많았고 감사한 것도 많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조합원 총회에서 최 사장은 “구성원 50%가 불신임하면 퇴진하겠다”고 제안했고 YTN지부 이를 받아들여 남북정상회담 직후 최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투표 실시를 조건으로 남북정상회담 이전 업무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YTN지부는 전 조합원에게 4월 26일 오전 9시부터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이후 YTN의 업무가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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