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샘 공식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 = 한샘 공식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가구업체 한샘이 신입·경력사원 수시채용을 하면서 최종면접을 1주일 앞두고 정규직이 아닌 촉탁계약직 채용임을 뒤늦게 통보해 구직자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한샘은 최종 합격자 전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샘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집 공고를 내면서 ‘계약직 채용’이라는 사실을 실수로 표기하지 않았다”며 “회사의 실수로 인해 상처를 입은 구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한샘은 “회사의 실수를 인정하고 최종 합격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계약직 채용이 정규직 채용으로 바뀌면서 채용 규모가 축소되거나 처우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샘은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지만 기존과 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연봉 등의 처우는 최종 합격자에 한해 협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샘은 지난 4월 6개 직무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면서 고용형태를 표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종 면접을 공지하는 문자를 보내며 4개 직무(홈쇼핑 작가·웹디자이너·마케팅·매장프로모션디자인)의 고용형태가 촉탁계약직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 정규직 채용을 기대했던 구직자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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