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웅제약에 예고없이 조사에 착수해 조사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정위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제약 본사에 요원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전 예고 없이 조사가 나온 것은 맞다”며 “지식재산권 남용 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공정위가 대웅제약 등 다수 제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식재산권 침해와 관련된 조사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좁은 의미의 지재권 침해를 넘어 거래처 대상 갑질 또는 가격 담합과 관련된 조사 성격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