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은지 인턴기자】 부산 한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던 50대 여성이 숨진 지 수개월 만에 백골상태로 발견됐다.

25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경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A(50)씨가 집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119 구조대원과 주민센터 직원이 발견했다.

A씨가 수개월 동안 관리비를 미납하고 연락이 되지 않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주민센터에 연락했다. 현장에 방문한 주민센터 직원은 119에 신고했고 강제로 문을 열고 A씨의 집에 들어가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화장실 바닥에 깔아 놓은 이불 위에서 옆으로 누워 있었으며 이미 숨진 지 수 개월이 지나 백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시점을 지난해 10월 초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의 유족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