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전라남도 영광 한빛원전 1호기에서 불이 났으나 자체 진화돼 방사능유출,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빛원전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 전남 영광 홍농읍에 위치한 한빛원전 1호기 격납건물 내 냉각재 배관 주변 화재감지기에서 경보가 작동됐다.

원전자체 소방대는 경보를 감지하고 출동해 소방기로 1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재산 등의 피해는 없었다.

한빛원전은 증기발생기와 원자로 냉각 재펌프 사이를 지나는 냉각재 배관 보온덮개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한빛원전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1호기는 계획 예방정비 기간을 맞아 가동이 중단돼 방사선 유출 등 피해가 없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