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배추김치, 나트륨 함량 두끼에 1일 권장 기준치 30% 달해
포장 배추김치, 나트륨 함량 두끼에 1일 권장 기준치 30% 달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3.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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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배추(포기)김치 제품별 나트륨 함량 (단위 : mg/100g) ⓒ소비자시민모임
포장 배추(포기)김치 제품별 나트륨 함량 (단위 : mg/100g) ⓒ소비자시민모임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포장 배추김치를 하루 두끼 섭취할 경우 1일 권장 영양성분기준치 30%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19일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하는 포장 배추김치 15종을 대상으로 한 영양성분, 표시사항 및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5개 제품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569.58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인 2000mg의 28.5%를 차지했다.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아워홈 아삭김치 포기김치’가 691.95mg로 가장 높게,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가 467.33mg로 가장 낮게 나타나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를 보였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6개 제품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1.2~34.6%를 차지해 하루 두 끼 김치 섭취만으로 하루 영양성분기준치의 30% 이상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일 브랜드 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포장 배추김치의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제조일자가 다른 3개 시료의 나트륨 함량을 측정한 평균값으로, 동일 브랜드라도 제조일별 나트륨 함량이 최대 45.6% 차이가 나 김치의 품질 균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15개 제품 중 영양표시를 게재한 제품은 2개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중 ‘한울포기김치’와 ‘풀무원 찬마루 서울반가 포기김치’ 2개 제품은 영양표시가 적혀있었지만, 13개 제품은 게재돼 있지 않았다.

김치류는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업체에 따라 표시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소시모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알권리 확보를 위해 김치류를 영양성분 의무 표시 대상으로 확대해 영양정보를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포장 배추김치의 주요 원재료는 모두 국내산이었지만, 제품별 가격은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15개 제품 모두 배합비율이 높은 2순위까지 원재료와 고춧가루의 원산지는 국산으로 표시돼 있었다. 가격은 100g당 413.7~754원으로 1.8배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움 퍼프린젠스는 모두 기준치에 적합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중금속 검사결과 납, 카드뮴도 기준치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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