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KBS)·박아란(언론재단)·오대영(JTBC)·오세욱(언론재단)·정은령(SNU팩트체크센터)·정재철(내일신문) 지음/신국판/312쪽/2만원/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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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난무하는 가짜 뉴스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있는 우리 사회. 팩트체크는 가짜 뉴스의 홍수 속 사실 너머의 실체적 진실을 찾고자 하는 시민들의 든든한 조력자다. 각양각색의 팩트체크 기관과 코너로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팩트체크 저널리즘은 무책임한 ‘받아쓰기 저널리즘’이 아닌 꼼꼼한 분석으로 사실 너머의 진실을 찾아 준다.

이런 팩트체크와 관련해 한번쯤 궁금했던 면면을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 <팩트체크 저널리즘>이 출간됐다.

이 책은 JTBC ‘팩트체크’팀, ‘SNU 팩트체크’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 팩트체커들이 팩트체크 개념과 기법, 흥미로운 해외 팩트체크 사례 등을 가득 담아 ‘팩트체크와 일반 뉴스보도는 어떻게 구분될까’, ‘팩트체크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팩트체크는 누가, 어떻게 하는 걸까’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로 참여한 KBS 김양순 디지털뉴스부 팀장, 한국언론진흥재단 박아란·오세욱 선임연구위원, JTBC 오대영 팩트체크 팀장,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정은령 SNU팩트체크센터장, 내일신문 정재철 기자 등 각 분야 일선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팩트체커들이 자신만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팩트체크 이야기를 들려준다.

팩트체크가 1988년 제41대 미국 대선과정 중 남발되는 가짜 뉴스 검증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은 정치인들이 남발하는 허위 정보로 사회가 분열되는 한국사회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 덴마크,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다양한 국가에서 맹활약 중인 팩트체크 기관의 활약상과 법률이슈와 같이 특정 분야에 특화된 팩트체크 플랫폼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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