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3~7일까지 현충일(6일)을 제외한 나흘간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한 6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3%p 하락한 48.0%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4%p 내린 46.7%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7%p 증가한 5.3%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40.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4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0.4%p 내린 29.6%로 집계돼, 2월 4주차(28.8%)이후 14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30대와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2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8%p 증가한 6.9%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1.1%p 하락한 4.7%,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5%p 감소한 1.4%, 무당층은 1.1%p 상승한 14.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3~7일까지 현충일(6일)을 제외한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071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002명이 답해 6.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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