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3~7일까지 현충일(6일)을 제외한 나흘간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한 6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3%p 하락한 48.0%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4%p 내린 46.7%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7%p 증가한 5.3%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40.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4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0.4%p 내린 29.6%로 집계돼, 2월 4주차(28.8%)이후 14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30대와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2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8%p 증가한 6.9%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1.1%p 하락한 4.7%,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5%p 감소한 1.4%, 무당층은 1.1%p 상승한 14.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3~7일까지 현충일(6일)을 제외한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071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002명이 답해 6.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