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뉴시스
외교부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한국이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 선거에서 당선됐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유엔 총회에서 실시된 오는 2020~2022년까지 임기의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이래 5회 연속 이사국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유엔 가입 이래 현재까지 8차례(1993~1995, 1997~1999, 2001~2003, 2004~2006, 2008~2010, 2011~2013, 2014~2016, 2017~2019) 경제사회이사회 이사로 수임된 바 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3년 임기의 54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이번 선거에서 한국과 함께 방글라데시, 중국, 태국, 베냉, 보츠와나, 콩고, 가봉, 라트비아, 몬테네그로, 러시아, 콜롬비아, 니카라과, 파나마, 호주, 핀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등 총 18개 이사국이 선출됐다. 이사국으로 당선되기 위해서는 유엔 총회에서 유효 투표 2/3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국제사회의 경제·사회·문화·교육·보건 등 관련 유엔 내 논의를 주관하는 기관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인권이사회 등과 함께 ‘유엔의 3대 축’(평화·안보, 인권, 개발) 달성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공통 과제인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 논의를 주도하고, 유엔 통계위원회 등 20개 이상의 산하기구 업무를 총괄하며,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의 이사국 선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번 ECOSOC 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유엔 및 국제사회의 경제·사회·개발 등 관련 논의에 지속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