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29일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29일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긍·부정평가가 동률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6월 24~28일까지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한 6월 4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9%p 상승한 47.6%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7%p 내린 47.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4.8%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와 30대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대구·경북(TK)과 호남, 20대는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5%p 상승한 41.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30대와 40대,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0.6%p 오른 30.6%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TK와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은 오른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 경기·인천과 충청권, PK, 50대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진보층 66.4%)과 자유한국당(보수층 67.3%)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모두 60%대 중후반으로, 여전히 진영별 양극화가 뚜렷하게 이어졌다. 중도층(민주당 35.1%→41.3%, 자유한국당 27.6%→26.2%)에서는 양당의 격차가 7.5%p에서 15.1%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4%p 증가한 7.6%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2.1%p 하락한 4.4%, 민주평화당은 0.5%p 내린 1.7%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1%p 감소한 1.4%, 무당층은 1.8%p 하락한 12.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달 24~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7406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04명이 답해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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