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준비 현장 ⓒ뉴시스 제공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준비 현장 ⓒ뉴시스 제공

【투데이신문 최성찬 인턴기자】 서울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오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을 주제로 65일간 펼쳐지는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등 도심 속 여러 장소에서 개최된다. 시는 개막을 이틀 앞두고 비엔날레의 핵심인 ‘도시전’과 ‘주제전’을 100배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미리 공개했다. 

‘도시전’에선 지진의 아픔을 겪은 멕시코시티 출신 작가 에드위나 포르토카레로(Edwina Portocarrero)가 ‘안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설치한 ‘빅 이퀄라이저’와 홍수가 잦고 전력망이 부족한 마닐라에서 사용 중인 전봇대·가로등 조명을 재현한 ‘상황 대응형 인프라, 도시 마닐라를 위한 새로운 대안/디트마어 오펜후버, 카차 쉐츠너 작가 공동’ 등의 작품들이 관전 포인트로 공개됐다.

‘주제전’은 네덜란드의 바스 프린센 작가가 합천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을 직접 촬영하고, 실제 사이즈로 현상한 ‘이미지와 건축 #11: 팔만대장경’과 현대사회의 주택위기에 대응하고자 런던‧브뤼셀‧헬싱키 3개 유럽도시의 공공주택을 모형과 사진, 도면으로 소개한 도그마 작가의 ‘약속의 땅, 저가형 주거지와 건축에 관하여’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정해졌다.

뿐만 아니라 비엔날레 강연, 전시연계 프로그램, 어린이건축학교, 영화 상영, 집합도시 서울투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임재용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은 “도시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소통과 참여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민‧관‧학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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