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본사 감사 착수…“사실이라면 엄중히 처리”

코레일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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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코레일 광주본부에서 상급자가 20대 여직원을 스토킹하고 납치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코레일 본사가 감사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24칠 광주본부에 근무하는 40대 상급자 A씨가 20대 여직원을 스토킹 하고 납치를 시도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지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제 딸을 살려주십시오. 공기업에 이런 악마가 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목의 글이 올라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해당 청원글에서 작성자는 “코레일 광주본부 A과장이 밤낮 없이 업무와 무관한 문자와 카톡 등을 보냈으며 집 앞에 찾아와 기다리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는 “딸이 연락을 조금씩 멀리하자 A과장이 주위 다른 동료들에게 제 딸이 자꾸 꼬리를 친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로 병원 진료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A과장이 지난 16일 퇴근 후 귀가하려는 피해자를 납치하려 했다”고 주장을 펼쳤다.

코레일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내용을 알고 있으며, 본사 차원에서 감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감사에서 사실로 밝혀지면 엄중히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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