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뮤지컬 ‘엄마의 약속’이 개막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8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상연된다.

극은 주인공 ‘소봉’이 세 살 연하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이들은 선물과도 같은 임신소식을 듣고 기뻐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입덧으로 생각하던 구토와 통증 증상의 원인이 암 이라는 비극적인 현실에 부딪히고 만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소봉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딸 소윤을 출산한다.

그리고 그녀는 간절한 하나의 소망을 빈다. 사랑하는 딸 소윤의 첫 번째 생일까지만 살 수 있도록 기원하는 소봉과 그녀를 지키고 싶은 남편 재문의 이야기를 한 무대에서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기획사인 ‘호박마차 컴퍼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제작을 맡은 회사의 배우 겸 대표 조한나는 “작품 선정부터 무대 세트 제작과 홍보까지 하나하나 발품을 팔며 배웠다”라며 공연에 대한 열정을 내비췄다. 그녀는 “배우는 작가의 이야기를 잘 전해야하는 스토리텔러다. 배우가 즐거워야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도 즐겁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히며,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뮤지컬 ‘엄마의 약속’은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평일 저녁 8시, 휴일 4시, 7시에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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