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바르셀로나 ‘2019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도시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SCEWC는 매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각축전이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46개국 700여개 도시에서 1000개 기업과 2만5000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19~21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 그랑비아베뉴에서 개최됐다.
서울시는 지난 20일(현지시각) SCEWC의 하나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 시상식에서 ‘시티 어워드’ 본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상에는 총 450개 도시‧기관이 후보에 올랐고, 이 가운데 서울을 포함 영국 브리스톨시, 브라질 쿠리티바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시, 이란 테헤란시, 스웨덴 스톡홀롬시 등 6개 도시가 수상했다.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는 SCEWC의 부대행사로, 매년 최첨단 ICT기술이 집결된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우수 도시와 혁신적인 프로젝트‧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가 본상을 수상한 ‘시티 어워드’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연구와 이니셔티브, 또 실제 정책으로의 구현이 모두 결합된 발전된 도시 전략을 제시하는 도시에 수여된다. 서울시는 앞서 2015년 ‘엠보팅 서비스’로 프로젝트 어워드 본상을, 2016년에는 시티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현상과 시민행동을 분석하고,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협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엑스포 기간 중 ‘서울시 홍보관’을 운영, 디지털 시민시장실 등 서울의 앞서가는 스마트시티 정책과 사업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혁신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고경희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앞으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스마트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 스마트 빅데이터 저장소(S-Data) 등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세계 전자정부 1위 위상을 넘어 가장 앞서나가는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