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이 설을 맞아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한편 농어촌마을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그룹은 16일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온‧오프라인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먼저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월 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은 ‘우수 협력회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회사까지 넓히고 금액도 2배 규모로 확대했다 했으며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를 3차 협력회사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직거래 장터는 농어촌마을의 소득 증대와 임직원들의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구입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삼성은 이를 위해 전국 사업장에서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중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데 이어 오는 23일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