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서울시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6일 골목상권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시민과 기존 영세 소상공인에게 보다 정확하고 고도화된 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 오는 7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중국집, 편의점 등 생활밀접업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상권별 생존율, 평균 매출액, 임대 시세 등 32종의 경영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서울시가 지난 2016년 개발하고, 이듬해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정보제공 업종은 기존 45개에서 100개로 2배 이상 확대되고, 동 단위 투자수익률과 손익분기점 정보가 추가 제공된다. 특정 건물 길 단위 소비여력이나 매출액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상권정보가 제공되는 ‘생활밀접업종’이 기존 45개에서 100개로 2배 이상 확대된다. 독서실, 반찬가게, 동물병원, 볼링장, 여행사 등 서비스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보다 폭넓은 업종별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기간도 기존 분기별에 더해 월 단위로 세분화된다.

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경영성과 측정기준 중 하나인 ‘투자수익률’과 ‘손익분기점’도 추가로 서비스한다. 건물‧도로 단위 소비 여력이나 매출액을 추정해볼 수 있는 ‘건물단위‧길 단위 상존 인구’도 새롭게 제공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컨설팅과 정책지원을 위한 ‘전문가/정책활용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조사하고 싶은 상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설문조사 서비스’, 자영업 경영통계를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신설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은 “지금처럼 자영업자가 과당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무작정 창업을 지원하는 것보다 적정 창업,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가 제공하는 상권정보가 예비창업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성공 창업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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