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지원 IR Day 모습 ⓒ서울시 제공
투자유치 지원 IR Day 모습 ⓒ서울시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는 올 한해 경쟁력 있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Global IR(4월), 방콕 국제식품전시회(THAIFEX-Anuga ASIA, 5월), 광저우 Food2China Expo(9월), 베트남 바이어 매칭(9월), 호주, 네덜란드, 미주 등 Global IR 해외 기업설명회와 수출상담회(하반기) 참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해외투자유치, 현지 바이어매칭, 유명 전시회참가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퓨처푸드, 우수한 ICT기술을 접목한 식품 서비스 플랫폼, 한류 열풍에 힘입은 한식 HMR(가정간편식) 등 혁신적 사업모델로 무장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 식품산업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지난 3년 동안 푸드테크 혁신 스타트업 70개를 졸업시키고, 2019년 매출 230억원 및 투자유치 44억원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서울시는 입주기업에 대해 ▲사무공간 ▲법률, 세무회계, 지식재산권 출원 등의 창업 교육 ▲투자유치, 마케팅 등의 멘토링과 컨설팅 ▲투자연계 등의 각종 창업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졸업한 감자전문기업인 록야(주)(대표 박영민, 권민수)는 2019년에는 재배면적 50만평, 연간 계약재배 6000톤,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농식품 분야 스타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서울시는 하반기 서울먹거리창업센터를 확대, 이전해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보다 많은 스타트업이 서울시의 체계적인 보육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연간 50개사가 입주 가능한 공간을 70개사가 입주 가능하도록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형 IR 시설, 카페형 코워킹스페이스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농식품 분야 특성이 반영된 공간도 조성된다.

이전하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는 자가품질검사 등이 가능하도록 농식품 제품 개발 관련 전문 장비를 갖춘 ‘농식품 R&D Lab’을 조성해 입주기업의 사업화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개발기간 단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개관 후 축적된 3년간의 농식품 분야 창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 농식품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먹거리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기업의 사업화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해 더 많은 먹거리창업센터의 제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먹거리산업에도 한류열풍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