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혜원 의원 ⓒ뉴시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에 합류한다.

열린민주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 의원이 열린민주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민주당 창당을 준비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꼼수에 대항할 열린민주당 창당을 준비하면서 손혜원 의원의 합류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며 “손 의원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열린민주당이 실시할 ‘열린 캐스팅’ 등 공천 전반에 관한 사항과 홍보에 관한 업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손 의원 측은 초기에는 합류에 부정적이었으나, 비례 국회의원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참여하는 열린 캐스팅 공천 방식을 정 전 의원이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열린민주당의 기본 정신은 국민과 정당의 열린 관계다. 끊임없이 쌍방으로 소통을 하며, 진정한 당내 민주주의가 정착된 ‘열린 정당’을 만들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열린 캐스팅’을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성공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가시밭길로 접어든다”며 “이것도 운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현재 5개 시도에 대한 창당 작업을 모두 마치고, 오는 8일 중앙당 창당 대회를 앞두고 있다. 창당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전에 입장권을 받은 소수의 인원만 참가하는 온라인 전당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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