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5년만에 받는 세무조사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아스피린 제조사로 잘 알려진 독일 바이엘의 한국 자회사 바이엘코리아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바이엘코리아의 서울 본사에 국제거래조사국 요원을 보내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국세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무조사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당분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관심을 모은 것. 다만 이번 세무조사가 바이엘코리아가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조사여서 정기 세무조사 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전 세무조사 일정이 잡혀있던 것이지 지금 어떤 문제가 있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2015년에 받았고 올해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2011년 국세청으로부터 2007~2010년까지의 회계기간에 대한 세무조사를 받아 법인세 등 약 60억원의 추징액을 납부한 바 있다.

한편 바이엘코리아는 독일의 Bayer A.G.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현재 국내에서 의약품 및 동물용약품 제조업과 도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매출액 3748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의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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