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 접종 ⓒ뉴시스
독감 예방 접종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기간이 전년 대비 3개월 이르게 물러났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11월 15일 발령했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를 토대로 38도 이상의 급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이는 환자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 기준 보다 낮을 때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판단을 거쳐 유행 해제가 결정된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5.9명으로, 최근 3주간 △3월 1~7일 3.9명 △3월 8~14일 2.9명 △3월 15~21일 3.2명 등을 기록해 이같이 결정했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를 예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한 거듭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보통 인플루엔자 유행은 4월 말~5월 정도에 유행주의보가 해제된다”며 “학생들의 방학이 길어지고,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이 강화돼 인플루엔자가 급격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으로 보는 예방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감염 예방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길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