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업체 이디야커피가 대규모 원두 가공 공장과 물류센터를 설립, 자체 생산과 유통 체제를 갖췄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자체 로스팅 공장인 ‘이디야 드림팩토리’와 물류기지 ‘이디야 드림물류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했다.

드림팩토리는 이디야커피의 자체 로스팅 공장으로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면적 1만3064m²(약 400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400억원이 투입된 드림팩토리에는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Bühler), 독일 프로밧(Probat)의 최신 설비를 도입했다. 이디야커피는 생두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이물 선별과 로스팅 및 포장까지 전자동화 공정이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커피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매년 1000톤 이상의 원두를 소비하는데, 드림팩토리는 연간 최대 6000톤 까지 원두를 생산이 가능하다. 원두 뿐 아니라 스틱커피·믹스커피·파우더 제품과 가맹점 공급용 원재료도 생산한다.

드림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에 연면적 1만8663m²(약 5500평)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 외주형태 물류 업무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통합하고 직영화 한 것으로 이곳에서는 제품의 입고·보관·출고 작업이 모두 자동화 설비를 통해 진행된다. 

이디야커피는 물류센터 가동으로 기존의 가맹점 대상으로 주 3회 배송에서 주 6회 일일배송으로 물류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투자를 지속하여 드림팩토리와 드림물류센터를 가동하게 됐다”라며“이디야커피의 제 2 도약을 위해 제품 생산에서 유통, 물류까지의 모든 과정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앞으로 최고의 커피 맛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